한국농어촌공사 논산·금산지사 탑정관리소 뒤편 약 20미터 떨어진 숲이 우거진 한복판에서 22일 오전 10시경 많은 양의 환경폐기물을 소각하다가 발견됐다.

마침 탑정관리소에서 나오는 직원을 발견하여 현재 소각하는 환경폐기물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직원은 알아듣지 못한 척하고는 아래쪽으로 내려가 버렸다.

만약 불씨가 숲으로 이어진다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아 관계청에 신고를 해야 할 지경이 되었다.

신고를 받은 청 직원이 도착하여, 한국농어촌공사 모 간부 직원한테 전화하여 현지 상황을 말하며, 시정을 요구하니 본인과는 관계없다며 해당 근무 직원을 연결해 준다면서 그 이후 전화가 단절됐다.

관사 뒤편에 숨겨진 환경폐기물이 너저분하게 널려있어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역시 화장실 옆 세면기는 물이 배수가 되지않아 가득이 차여있고, 손 건조기는 언제 고장이 났는지 전기코드를 빼놓고 방치된 상태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탑정관리소 소장이라는 사람이 다가와 오늘 발생한 소각 사건에 대하여 궁색한 변명을 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시정을 하겠다고 했으나, 법적인 유권해석은 관계청에서 공사에 통보할 것이다.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은 “천혜의 탑정호”라고 언론사에서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부처님 오신 날) 원인 모르는 쓰레기가 흉물스럽게 도로변이나 낚시터에 버려지는 것은 변함이 없다. 해당 공사는 시정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편 논산시는 수십억 원의 예산을 퍼부으며 ‘천혜의 탑정호’로 개발하여 ‘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하루의 즐거움을 주는 논산의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부적절한 업무수행이 계속 이어져 논산시의 사업에 역행한다고 여러 번 보도한바도 있다. 논산 시민 모두는 빠른 시일 내에 한국농어촌공사의 올바른 업무수행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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