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생산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도 없다. 생계를 유지할 일정한 바탕이 없으면 放縱(방종)하거나 彷徨(방황)하게 된다는 말. 의식주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

孟子(맹자)가 齊宣王(제선왕)이 정치에 대해 물었을 때 이렇게 말했다.

“일정한 살림이 없어도 떳떳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오직 뜻있는 선비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백성들은 떳떳한 살림이 없으면 따라서 떳떳한 마음이 없게 됩니다.

참으로 떳떳한 마음이 없어지게 되면 放蕩(방탕), 怪癖(괴벽), 不淨(부정), 脫線(탈선) 등 모든 惡(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들이 죄를 범하게 된 뒤에 법으로 그들을 처벌한다는 것은 곧 백성을 그물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어진 임금이 위에 있으면서 백성들을 그물질할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속담에 “곳집이 차야 예절을 안다”는 말에 부합하는 말이다.

항심이란 말은 우리가 많이 쓰고 있다. 변하지 않는 언제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이란 뜻이다.

이 이야기에는 網民(망민)이라는 말도 나온다. 백성들을 그물질한다는 말이다. 법률이 너무 까다로워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이 되는 경우를 ‘網民法(망민법)’이라고 한다.

- 이 말은 ≪孟子(맹자)≫ 梁惠王上篇(양혜왕상편)에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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