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길을 건널 때는 모든 차가 멈춰서기를 바라면서, 내가 운전 을 할 땐 모든 보행자가 멈춰 서기를 바란다.

무단횡단을 하는 다른 사람은 경솔한 행동이지만, 내가 무단횡단을 할 경우는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긴다.​

지하철에서 나를 밀치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며, 내가 남을 밀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타인이 새치기하는 것은 파렴치한 행동이라 흉보면서, 내가 새치기를 하면 급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긴다.

우리는 자신에게는 관대하지만 남에게는 엄격하기 쉽다.

다른 사람에게 엄격한 만큼이나 자신에게도 엄격하다면, 많은 상황들이 ​확실하게 달라질 수 있는 일인데도, 남의 탓만으로는 어떤 발전이나 진보도 기대할 수 없다.​

공자는 논어에서...

'군자구제기, 소인구제인(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라 했다.

'군자는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지만, 소인은 잘못을 남에게서 찾는다'는 의미다.

남을 탓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젠가 '내 탓이오'라는 운동이 일어났던 기억이 있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이 필요하며, 다른 사람에게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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