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대건고등학교(교장 김춘오)는 27일 오후 2시 인성 함양 일환으로 마리아홀(강당)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거행했다.

성년식은 우리나라 4대 전통생활의식인 관혼상제 가운데 첫 번째 통과의식으로 성인으로 사회적 인정을 받게 해주는 의식이다.

전통성년식은 큰 손님과 계례자의 상견례(相見禮) 계례자에게 비녀를 꽂아주는 삼가례(三加禮) 계례자에게 차와 포찬을 주어 축하하는 초례(醮禮) 계례자에게 자(당호)를 부여하는 행명자례(行命字禮) 큰 손님이 계례자에게 훈화하는 수훈례(垂訓禮)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2학년(김형0) 학생은 “평소 접하기 힘든 우리의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으며, 어른이 된다는 것에 무거은 책임감과 더불어 올바른 사회인으로서 성장해 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성년식에 참여한 학부모는 “개인주의와 핵가족화가 점차 심화되어가는 요즘 청소년들이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주변을 돌아보고 타인과 함께 동행해나갈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길 바라다.”며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을 학생들이 이와 같은 전통예절체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춘오 교장은 “해마다 열리는 전통과 얼을 본교에서 이어갈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성년식은 단순히 관례를 배우는 것을 넘어서 논산대건고 학생들이 올바른 성년이 갖춰야 할 자세를 스스로 고민하고 공부하는 첫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본교 성년식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장차 이 시대를 이끌어 갈 논산대건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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