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실천하는 것이 유익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며...《회남자(淮南子)》 등에서 유래되었다.

또 한(漢)나라 때의 동중서는 무제(武帝)에게 올린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 "옛사람의 말에 연못가에서 물고기를 부러워하기보다는 물러나서 그물을 짜는 것이 낫다고 하였습니다.(古人有言曰, 臨淵羨魚, 不如退而結網).

이제 정치에 임하여 70여 년을 다스리고자 바란다면 물러나서 경화(更化：고쳐서 새롭게 함)하는 것이 낫습니다. 경화가 이루어진다면 잘 다스릴 수 있으며, 잘 다스린다면 재앙은 나날이 사라지고 복록이 나날이 다가올 것입니다"라고 하여, 개혁을 실천하도록 진언하였다.

이밖에 《문자(文子)》의 〈상덕(上德)〉편에도 "물가에서 고기를 바라는 것은 돌아가 그물을 짜는 것만 못하다(臨河欲魚, 不若歸而織網)"라는 구절이 있다.

물고기를 탐내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코 얻을 수 없으며, 물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잡을 수 있는 그물을 짜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임하선어, 불여결망'은 헛된 욕심만 부리기보다는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하여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되었다.

줄여서 임하선어 또는 임연선어(臨淵羨魚), 임천선어(臨川羨魚)라고도 한다. 《회남자》의 〈설림훈(說林訓)〉편에 "물가에 서서 고기를 부러워하기보다는 집으로 돌아가 그물을 짜는 것이 낫다(臨河而羨魚, 不如歸家結網). 명월과 같은 진주는 회충에게는 해롭지만 사람에게는 이롭고, 호랑이의 발톱이나 코끼리의 어금니는 짐승에게는 해롭지만 사람에게는 이롭다"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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