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군사대학교는 30일 합동기본정규과정에 입교하여 수탁교육을 받고 있는 29개국 53명의 외국군 수탁장교들과 가족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군 수탁장교들과 가족, 학생장교 후견인 53명, 교직원 후견인 35명, 민간 후원인 41명, 호주ㆍ인도네시아 등 외국군 무관단 5개국 7명, 합동대 협력기관인 계룡건설, 플랜트치과, 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 맥키스 컴퍼니, 범한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9년 합동군사대학교 외국군 수탁장교 환영행사”는 교육에 입교한 외국군 장교들과 가족들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다. 지난 1월 4일에는 입교 전 각 국의 국기게양식을 통해 교육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조한규 합동대 총장 환영인사, 외국군 수탁장교 소개, 후견인 위촉장 수여, 맥키스 컴퍼니의 ‘fun fun한 클래식’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합동대는 이번 환영행사를 통해 장차 한국과의 군사교류와 협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외국군 수탁장교들에게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외국군들을 1년간 도와줄 학생장교와 교직원 및 민간 후원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합동대는 2001년부터 외국군 수탁장교들의 학업과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각 대학별로 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육군대학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해군대학은 국제로타리 3680지구, 공군대학은 대전광역시 의사협회를 후원단체로 지정, 외국군 수탁장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외국군 수탁장교와 한국 학생장교, 교직원을 후원인으로 편성하여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후원회의 지원으로 외국군 수탁장교들은 한국 생활에 좀 더 빨리 적응하고,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귀국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는 등 평생 친구와 새로운 가족을 얻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한규 합동대 총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 군사교육을 받기 위해 합동대에 입교한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좋은 추억과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 합동대에서도 교육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학업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전문 군사교육 이수를 통해 각 국을 대표하는 군사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며, 장차 한국과의 군사협력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국군 수탁장교 환영행사에 참가한 네이글 해병소령(미국)은 “이번 환영행사는 나의 군 생활에서, 그리고 한국생활에서 오랫동안 잊지 못할 시간이다. 나의 조국인 미국과 아주 멀리 떨어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환대를 받는다는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합동대에서의 교육에서 열과 성을 다할 것 이며, 앞으로 나의 조국인 미국과 한국과의 군사외교 및 협력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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